선요약
1. 다낭에서 퐁냐로 갈때는 기차 & 그랩
2. 당일 여행의 경우 동굴은 최대 2곳을 갈 수 있음
3. 퐁냥에서 다낭(호이안)으로 돌아올 때는 슬리핑 버스
4. 시간의 여유가 있다면 2일간 머무르는 것을 추천
베트남 여행을 계획할 때 다낭으로 가는것은 정해졌지만 일정상 다낭, 호이안에서만 4박5일을 보내는것은 다소 심심할것 같았습니다. 그러던 중 다낭 여행을 다녀온 지인으로부터 퐁냐케방에 대해 듣게되었습니다. 유네스코 지정이 어떻고 최대의 동굴이 어떻고 이런것보다 다크케이브 탐험에서 짚라인과 머드베쓰 그리고 카약 이런 것들이 저의 호기심을 자극했고 이곳으로의 여행을 알아보게 만들었습니다. 이 블로그 글을 찾아오신 이유도 퐁냐케방 당일투어에 대해 더 알고 싶기 때문으로 생각하여 각설하고 다낭에서 퐁냐케방 투어를 하루만에 다녀온 일정과 다녀오고서야 알게된 정보들을 공유해보려합니다.
1. 다낭에서 퐁냐로 이동은 기차로 출발!
당일로 가려던 이유는 한정된 휴가 일정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이동은 최대한 밤에 자는 시간을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다낭에서 퐁냐까지 보통 6~7시간이 넘게 걸리는 여정으로 자면서 가기엔 최적?이었습니다. 슬리핑 버스로 가는 방법을 가장 먼저 찾아봤지만 저녁 8시쯤이 가장 늦은 출발 시간으로 여전히 다낭을 한창 더 즐길 수 있는 시간이고 자면서 가기에도 다소 이른 시간이었습니다. 언제든 출발할 수 있으며 시간도 가장 짧게 소요되는 렌트카의 경우 4명이상이라면 고려해볼만 하겠지만 가격이 비싼편으로 두명이서 떠나는 저의 경우에는 맞지않았습니다. 마지막으로 기차! 새벽 00:48 출발 07:10 도착(SE8 열차 : 상시적으로 계속 운행되는것은 아닌것으로 보입니다.) 6인실을 이용했는데 6인실 특성상 다소 비좁은 감이 있었으며 휴대폰 충전 등을 위한 콘센트가 없었습니다.

4인실의 경우 장거리 여행자를 위해 다낭-동허이 구간의 경우 시간이 임박(저의 경우 출발 10일전)해야 살 수 있게 되어있는듯합니다. 매진이 될까 걱정될 경우 다낭-(좀 더 먼 역)으로 검색해보면 미리 구입할 수 있습니다. 표는 baolau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이메일로 위의 사진과 같은 티켓이 첨부되어 옵니다. 미리 기차역에 가서 다른 표로 교환하거나 할 필요없이 시간에 맞춰 기차역에 가서 위 표를 보여주면 됩니다. 기차의 단점으로 걱정했던 벌레는 다행이 없었지만 준비되어있는 침구류에 냄새가 나서 개인적으로 따로 챙겨가는것을 추천드립니다. 또한 기차의 연착이 일상화 되어있는듯하며 제 경우에도 한시간 이상 연착이 됐었습니다.

기차를 타고 가다보면 동허이와 아주 흡사한 발음의 역이 나와 순간 당황 하게 되는데 도착 예정 시간이 아니라면 무시하고 자는것을 추천드리며(저의 경우 구글 지도를 확인하고서 안심하고 다시 잠듦) 동허이에 도착을 하면 위 사진과 같이 택시 영업하는 사람들이 말을 거는데 무시하는게 좋아보입니다. 도착하고 보니 배가 고파 미리 알아봐두었던 sophie homy cafe로 향했으나 구글 별점 4.8점이 무색하게 맛은 너무 실망스러웠습니다. 다른 맛집을 도전해 보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이곳에서 퐁냐 숙소까지 그랩을 타고 50분 정도가 소요되며 50만동이 들었습니다. 가는동안 동굴 탐험을 위해 잠을 보충해두는게 좋겠습니다. 그랩을 부르지 않고 인증이 안 된 택시를 탔다면 불안해서 잠을 못 잘을 것 같기도 합니다.
2. 오전엔 파라다이스 동굴, 오후엔 다크케이브 동굴 탐험
숙소에 도착했다면 여기서 부터는 시간을 효율적으로 써야 오후 다크케이브 투어까지 무사히 마칠 수 있습니다. 짐을 보관하고(가방에 수영복과 수건은 챙겨 가야함) 빠르게 스쿠터 렌트를 문의합니다. 하루 15만동에 빌릴 수 있으며 동굴 탐험을 모두 마친 뒤 시내에서 놀거나 마사지를 받으러 가기에도 용이합니다(물론 이때는 충분히 자전거로 이동은 가능한 거리)

숙소 관리인에게 받은 지도입니다. 위쪽 길이 아래쪽으로 가는 길보다 힐이 없어 편하다고 추천해주었습니다. 기름은 4리터 정도면 된다고 했지만 직접 다녀와본 결과 기름을 반정도 사용한것으로 보아 3리터로도 충분합니다. 사진에서 petro station이 주유소인데 구글 리뷰에 양을 사기 친다는 리뷰가 많지만 운이 좋았던건지 별 문제없이 주유를 하고 동굴 투어를 시작했습니다. 네비는 구글맵 경로 기능을 이용했으며 데이터 사용 관련 팁은 이 글을 참고해주기 바랍니다. 파라다이스 동굴로 가는 길 중간에 다크케이브가 먼저 나오므로 오후 일정에 맞춰 미리 예약을 하고 가는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여기서 부터 소요시간은 3시간~3시간반 정도 잡는것이 적당) 파라다이스 투어 자체는(이동시간 포함X) 1시간반~2시간 정도가 소요되었으며 동굴 초입에 식당에서 점심을 해결하였다. 매표소 우측 화장실이 깨끗하니 여기서 이용하고 탐험을 가는것을 추천 드립니다.

시간 단축과 체력 안배를 위해 버기카를 타는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가격에 비해 거리가 짧은듯하지만 걸어가기에는 시간이 다소 필요합니다.버기카를 타더라도 동굴까지는 일정 거리만큼 걸어가셔야 합니다. 케이브 내부는 위험할 것 없이 발판 설치가 잘 되어있습니다.

탐험을 마치고 내려올때도 올라갈때 보여줬던 표를 보여주고 버기카를 타고 내려올 수 있습니다.
다크케이브의 경우 2~30분 정도 안전관련 비디오 시청이 필요하므로 예정시간보다 일찍 도착해야합니다. 남여 탈의실이 있어 수영복으로 갈아 입을 수 있습니다. 사물함도 있어 물품을 보관할 수 있지만 자물쇠가 따로 없어 작은 자물쇠를 챙겨가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신발을 넣어둘 비닐과 젖은 수영복과 수건을 넣을 비닐을 미리 챙겨 가는게 좋습니다. 동굴 탐험을 마치고 나면 짧은 짚라인과 미끄럼틀(무시X 속도 빠름!!) 그리고 수영을 더 즐길 수 있습니다. 샤워실이 있지만 샴푸나 바디워시등의 사용은 금지하고 있어 물로만 행궈야 합니다. 다행히 온수가 잘 나와 추운 몸을 녹이기엔 좋습니다.
숙소로 돌아가서 체크인 할때 숙소에서 슬리핑버스 정류장인 센트럴백팩커스 호스텔까지(버스에 따라 다를 수 있음) 거리가 있다면 새벽에 태워다 줄 택시를 미리 요청해야합니다 새벽에 그랩이 안잡힐 수 있습니다. 또한 오토바이 반납과 체크아웃에 대해 미리 얘기해 주어야 합니다. (*젖은 수영복과 수건등을 숙소에 세탁 맡길 수 있습니다. 당일 오후나 밤까지 받을 수 있는지 꼭 확인해야합니다)
(TMI - 동굴 투어 후에 베트남식이 물린다면 저녁식사 겸 맥주 한잔하기 좋은 Tree House Cafe & Restaurant 추천 드립니다.)

3. 퐁냐에서 돌아 올때는 슬리핑 버스가 가장 추천됨!
버스의 경우 캐리어 등 짐을 누가 가져갈까봐 불안해 할 필요도 없으며 기차에 비해 쾌적하며 좌석이 편해 이동 수단으로는 기차보다 좋앗습니다. 다낭으로 돌아 가는 슬리핑 버스는 새벽 4시 안밖으로 출발하는 일정이 있습니다.(예약-Bookaway) 슬리핑버스는 후에, 다낭, 호이안 순으로 도착을 하며 일정에 맞는 장소를 예약할 수 있습니다. 센트럴 백팩커스 호스텔 로비 안에서 버스를 기다릴 수 있습니다.



4시에 출발 예정이었으나 4시30분에 버스가 도착하였습니다(낮에 이메일로 해당 내용 고지되었습니다.) 다만 후에에서 다른 슬리핑 버스로 갈아타야했으며 호이안까지 도착 예정시간이 2시간 정도 지체되었습니다. 이로써 하루를 꽉 채워 퐁냐케방 투어를 하고 다음날 점심 전에 도착하는 일정을 공유해 드렸습니다. 퐁냐 지역의 경관이 뛰어나고 투어하기 좋은 동굴인 퐁냐돌굴도 있으니 일정의 여유가 있으시다면 1박2일 일정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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